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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일기장
▲ [그림 1]지난 가이드 읽어보기[가이드] 1. 파이널 판타지14, 일단 시작해도 될까?이전 글에서는 게임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존재, 유료 게임, 한국 서버 채널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 포스트에서는 파이널 판타지14는 어떤 MMORPG 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각 특징별 장점과 단점을 모두 기술하고자 하니, 파이널 판타지14라는 게임이 어떤 MMORPG인지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이 포스트가 내용이 방대하고 길더라도 한번쯤 전체적으로 다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 [영상 1] 신생 에오르제아 오프닝 영상파이널 판타지14 유저들이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로 방대한 스토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2013년부터 운영해온 게임이라 5년간 쌓..
언약식을 했습니다. 말이 영원한 언약식이지 다들 잘 깨고 재언약하잖아요. 에오르제아 평생 언약은 3번해봤지만 언약 상대는 늘 똑같네요. 할때마다 새롭고, 할때마다 재미있고, 할때마다 기분이 묘하네요. 굳이 파판에서의 언약이 아니라도 타 게임에서 제공하는 결혼 시스템도 다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비록 컴퓨터 게임 상의 인연 맺기지만요. 드레스코드가 무엇이냐고 묻던 부대원들에게 "삼각"이라고 했더니 다들 벗고 오셨습니다. 자리를 빛내준 우리 사랑스러운 부대원들에게 정말 감사했어요. 저 삼각 모자 아이템 이름이 뭐야 대체... 이전 캐릭터에서는 창천 세 야만족을 거의 다 진행한 상태여서 창천 야만족보다는 홍련 야만족을 먼저 진행해보고 있습니다. 야만족 코우진 족의 우호도를 높이면 살 수 있는 감정..
4.0 까지 무사히 끝냈습니다. 빠르게 본래 하던 컨텐츠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많은 내용을 스킵하긴 했어요. 사실 메인퀘스트보다, 이전 캐릭터를 키우며 무시했던 서브퀘스트들을 천천히 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래도 여기 이곳만큼은 연출이 너무 예뻐서. 사실 랄거에서 전투가 있고나서 '알라미고의 해방을 위해 도마부터 해방시키자' 라는 소릴 보고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진행하면서 이게 통할 줄도 몰랐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게 전혀 없어서 고민해도 답은 나오지 않고 머릿속에 물음표만 가득하네요.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노스가 관할하는 식민지로는 알라미고와 도마인 듯 합니다. 주인공들은 그 점을 이용한거 같긴한데... 알라미고 해방을 위해 도마 해방을 하자! 보다 제국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 않아..
▲ [그림 1]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14번째 메인 타이틀. 파이널 판타지 11에 이은 두 번째 MMORPG 시리즈이다.- 나무위키, '파이널 판타지14' 개요 첫 번째 줄파이널 판타지14(이하 파판14)은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스퀘어 에닉스의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정식 넘버링 게임입니다. 한참 포켓몬스터 금은버전을 게임보이 어드밴스 에뮬레이터로 해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수많은 롬파일 중 하나로 파이널 판타지1, 2를 보셨을 수도 있겠습니다.저도 몇 번 해보다 말았지만 금세 비슷한 느낌의 환세취호전으로 빠졌던 지라 사실 파판14를 하고 있는 저도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잘 모릅니다.▲ [그림 2] 파이널 판타지 1의 GBA 이식판 화면▲ [영상 1] 파이널 판타지 10 뮤직비디오 한국어판파이널 판타지..
홍옥해, 아짐 대초원에서는 갑자기 창천에서 등장한 아우라 종족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홍옥해에서는 폐쇄적인 아우라 렌 족의 이야기, 아짐 대초원에서는 부족 단위로 이루고 있는 아우라 젤라 족의 이야기. 한국 팬 페스티벌에서 요시다 PD는 '홍련을 진행할 때 아우라 종족 플레이어들은 메인퀘스트 대사가 다를것이다' 라고 언급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말대로 홍련에서 보이는 아우라 종족의 이야기들을 보면 배아플 정도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오로니르 족 만큼 인기 많은 도탈 족의 이야기는 처음 홍련을 접했을 때, 고우세츠와 비슷한 반응을 보였던거 같습니다. 죽음의 의미가 너무나도 다른 도탈 족이지만, 그들이 사는 방식인 거니까요. 서로 다르지만, 사실 우리는 서로 다르지 않습니다. 고우세..
메인을 백마도사로 미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저히 내 실력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직업이었어요. 3탱을 키워보며 많은 힐러들을 탓해왔습니다. 그 탓했던 힐러들이 바로 저의 모습이었다는걸 알게 되니 자괴감이 굉장히 몰려왔습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어요. 홍련 초창기에 너무나 몰입해서 진행했던 메인스토리인만큼 지겨움도 배로 다가옵니다. 익숙한 탱커 직업으로 메인을 진행하려니 너무나 많은 시간을 소모하게 될 것 같구요. 빠르게 동쪽 나라로 가는 배를 탔고, 쿠가네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사실 스토리를 전부 스킵했던거 같아요. 그래도 중간중간 메인퀘스트 영상에서만 볼 수 있는 예쁜 풍경은 기분 좋게 담고 있습니다. 예전에도 에오르제아에 예쁘지 않은 곳은 없지만 아짐 대초원의 밤하늘은 타 지역과 비교하기 참..
랄거의 손길, 지명의 이유는 모르겠지만 알라미고에서 랄거신을 받드는 사원은 이미 예전 알라미고 국왕에 의해 소실된 듯 합니다.성 도산 사원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이름이라는 건 어느 정도 바람을 담고 짓는 것이니까요. 신생과 창천 스토리를 겪어보면서 간접적으로 느꼈던 알라미고의 모습은 실제로 더 참혹한 것 같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거의 20여년이나 반복해온 것이니까요. 이 게임이 일본 게임이란걸 감안하면 더욱 더 기분이 오묘해지는 스토리입니다. 타 커뮤니티에서는 포완용이라는 이름으로 꽤 욕을 많이 먹는 친구지만 저는 홍련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입니다.알라미고와 제국과의 충돌에서 생긴 또 다른 피해자라고 봅니다. '내가 알라미고인이라면, 내가 제국민이라면'이라는 입장에서 포르돌라를 ..
게임하며 무슨 공부일까 싶겠지만, 그이의 말을 빌리자면 저는 '역할 수행'이라는 개념을 게임으로 가장 잘 이해하고있는 것 같습니다.RPG라는 것은 Role-Playing Game, 역할 수행 게임의 줄임말이니까요. 해본 정통 RPG라면 파이널판타지14를 제외하고는 십 수 년 전에 했던 바람의나라가 제게는 유일하다고 봅니다.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같은 게임을 주로 해오던 제가 이런 RPG 게임에 익숙할 리 없지요. 저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특정 기준에 저의 실력이 만족해야 합니다. 주변에서는 스트레스를 사서 게임을 하는 걸로 보이지만, 저는 이 스트레스마저도 즐거우니까요. 게임을 해온 시간은 길지는 않지만 이 게임을 하면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내키는대로 쓸 생각이라 어느 순간..
작열파, 노을지는 남부 다날란. 실제로 사막을 본 적은 없지만, 상상해왔던 사막의 풍경은 다날란에서 볼 수 있는 풍경과 정말 비슷합니다. "이제와서?" 라는 말은 참 아프게 느껴집니다.저도 살면서 누군가에게 잘못을 하거나, 누군가의 잘못으로 피해를 받은 적이 있으니까요. 이제와서 그래봤자, 라고 해도 본인이 잘못한 일에 늦게라도 용서를 구하는 것은 평생 모른체하며 사는 것보다 낫지 않겠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본인 행동의 무게를 실감하니까 일방적으로라도 용서를 구하고자 하는 거겠지요.결코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이제와서라도. 플레어를 배웠습니다. 사용하기 어려운 스킬이네요.플레어를 쓰고난 다음에는 사이클을 어떻게 돌려야 할 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하게 생명력 변환을 쓰거나 하고는 있지만 답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