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파판일기/잡어인생 (4)
추억의 일기장
코스타 델 솔의 노을 어부 레벨 50이 되면, 어부 길드 마스터 대리인 시시푸가 퀘스트를 줍니다. 처음엔 멋모르고 받았던 퀘스트이지만 당장 스펙이 너무 낮아 만렙 찍고나서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고기의 신' 퀘스트를 진행하면 '침몰상어'와 '리믈렌의 검'을 낚아오라고 합니다. 침몰상어는 림사 앞바다에서 잔재주로 낚아보았던 황금나비어나 대왕문어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침몰상어만큼은 거래가 가능한 터주라서 장터에서 비싼 값에 팔리기도 해서 장터에서 파밍하는 걸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물고기의 신 퀘스트를 완료하면 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어부 유저마다 쉽게 느끼는 어장이 다르다곤 하지만 확실히 리믈렌의 검보다는 침몰상어의 난이도가 더 높긴 했습니다. 물고기의 신을 클리어하면 곧바로 와와라고에게서 연계..

레이드 파밍도 끝물이라 낚싯대를 다시 잡게 되었습니다. 이번 4.5 패치에 나오게 될 은하수빛 낚시대가 너무나 탐나기도 해서요. 아직 금빛 낚싯대도 얻지 못했지만요. 업적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제가 낚은 어류의 수가 이제 290종이라니! 한참 멀었지만, 낚싯대만 던지면 매번 새로운 물고기를 낚는다는 거 아니겠어요? 갑자기 허들이 올라간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전 낚시터에서 뵙지 못했던 "용을 낚은" 조사님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저지 라노시아에서 악명높기로 유명한 "영감어"와 "여왕요정"을 노리는 분들이 꽤 계셨습니다. 눈먼 무쇠 갱도에서 낚을 수 있는 영감어는 낚을 수 있는 시간대가 약 5분 정도, 입질 확률 조차 낮아 밑밥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텅 빈 심장에서 낚을 수 있는 터주, 여왕요정은 어부의 획득력..
4.4 신규 버전 패치가 이제 딱 일주일 남았습니다. 신규 제작 재료도 미리 모아놓았고, 장비 파밍도 이미 다 끝나서 정말로 '모하지맨'이 되었네요. 무작위 멘토를 돌거나, 안하던 탈것 작을 한다던가 이것저것 해봤지만 금방 질립니다. 한번 영웅 난이도에 발 들이면 다른 컨텐츠가 눈에 안들어온다더니 사실이었습니다. 이렇게 뭐하지~ 뭐하지~ 하면서도 절 난이도는 아직 먼 이야기 같네요. 문득 미뤄두었던 낚시 수첩이 생각나서 하다 말았던 터주작을 시작했습니다. 여름여울 농장에서 바라본 림사 로민사입니다. 라노시아의 하늘은 참 예뻐요. 탁 트여있어서 마음이 편안합니다.라노시아 중앙에 화산이 있는것으로 보아 라노시아는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섬으로 추측 해볼 수도 있겠네요. 이번에는 라노시아의 화산 기준으로 남쪽..
에오르제아 밖, 현실에서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되었습니다. 키보드를 치는 손끝이 아려서 오타가 많이 나올 정도에요.며칠 게임을 쉬고 돌아온 에오르제아는 여전히 활기차고 따뜻합니다. 미뤄뒀던 채집, 제작직을 키우느라 바쁘기도 하고요.앞으로 일도 바빠질테니 절 난이도를 도전하기엔 무리가 있어, 4.4 버전까지는 쭉 생산직을 플레이해보려합니다. 개인적으로 육성이 가장 힘들었던 직업은 요리사와 어부였습니다. 제작직 모두가 50 이전까지 힘들다고는 하지만, 상점템 납품이 어느정돋 가능한 다른 직업들에 비해 요리사는 비교적 쉽지 않았습니다. 어부는 낚아도 돈이 되지 않는 채집품, 제작직에 써먹기 힘든 깡채집, 한 자리에서 입질이 올때까지 기다려야하는 지루함 등이 어부를 키우기에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 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