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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일기장

물고기의 신, 풍어 에오르제아! 그리고 용을 낚은 본문

파판일기/잡어인생

물고기의 신, 풍어 에오르제아! 그리고 용을 낚은

서티 2019. 6. 17. 21:20

코스타 델 솔의 노을


어부 레벨 50이 되면, 어부 길드 마스터 대리인 시시푸가 퀘스트[각주:1]를 줍니다.

처음엔 멋모르고 받았던 퀘스트이지만 당장 스펙이 너무 낮아 만렙 찍고나서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물고기의 신' 퀘스트를 진행하면 '침몰상어'[각주:2]와 '리믈렌의 검'[각주:3]을 낚아오라고 합니다.


침몰상어는 림사 앞바다에서 잔재주로 낚아보았던 황금나비어나 대왕문어와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침몰상어만큼은 거래가 가능한 터주라서 장터에서 비싼 값에 팔리기도 해서 장터에서 파밍하는 걸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물고기의 신 퀘스트를 완료하면 <<야심만만한 낚시꾼>> 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됩니다.




어부 유저마다 쉽게 느끼는 어장이 다르다곤 하지만 확실히 리믈렌의 검보다는 침몰상어의 난이도가 더 높긴 했습니다.

물고기의 신을 클리어하면 곧바로 와와라고에게서 연계 퀘스트[각주:4]를 받을 수 있습니다.



로타노 해의 어장에 문제가 생겨 각 지역의 '터주왕' 을 낚아오라 합니다.

총 5마리를 낚아야 합니다.


저는 5마리 한번에 다 모아서 퀘스트를 진행했는데, 퀘스트 진행에 필요한 터주는 거래불가라서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 요구하는 터주왕 *

터주의 이름을 누르면 파판 앵글러 사이트, '고양이는 배고프다' 해당 터주의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단계

라노시아 : 엔도세라스 (서부 라노시아 - 환영 제도 남부)

검은장막 숲 : 나미타로 (남부삼림 - 우르드의 선물)

다날란 : 헬리코프리온 (남부 다날란 - 사골리 모래바다)


2단계

커르다스 : 쇼니사우루스 (중앙고지 - 마녀의 비탈)

모르도나 : 쿠노 (모르도나 - 노래하는 열곡 북부)


3단계

라노시아 : 넵토드래곤 (동부 라노시아 - 로타노 해 먼바다 : 뱃고물)


신생 터주작을 하는 조사님들 사이에서 '라노시아는 동부가 끝판왕이다'는 이야기가 자주 오가기도 합니다.


터주일기 동부 라노시아 편을 쓸 수 없었던건 이 퀘스트의 터주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동부의 문제는 넵토드래곤이 아닙니다. 글을 쓰는 중에도 동부 라노시아의 어느 터주를 노리고 있는데 동부 이야기는 다음에 해야겠습니다. 다 쓰려면 공간이 부족해요!




1단계에서 가장 성가셨던 것은 나미타로였습니다. 어부의 직감을 띄우기 위해 거대 타키타로를 낚아야하는데 어부의 직감 지속시간이 약 2분 정도였습니다. 느긋하게 하고 싶어서 시작한 낚시인데 조급함을 갖고 싶진 않았습니다.




2단계는 쿠노와 쇼니사우루스 둘 다 힘든 터주였습니다.

쿠노를 잡기 위해서는 자나바르를 3마리 낚은 뒤 뜨는 어부의 직감이 필요한데, 일단 자나바르 3마리 낚는게 문제였습니다. 사실 홍련 어부는 터주작이 마냥 어렵지는 않아서 어느 정도 요령이 있다면 쉬웠을겁니다. 저는 당시 알지 못했습니다... 


요령의 힌트는 '이중 낚아채기'입니다.




쇼니사우루스는 낚시 할 수 있는 주기가 굉장히 긴 편입니다. 갈론드벨에서 쇼니사우루스의 획득 가능 시간이 65시간 뒤라는 걸 보고 기겁했습니다. 하필 텀이 길었을 때 시도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풍어 에오르제아 퀘스트를 진행하는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쇼니사우루스는 터주를 생미끼로 사용해야만 낚을 수 있는 터주라서, 이중 생미끼 낚시 중에서도 높은 난이도가 있는 낚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하르를 일단 잡고나면 마하르를 미끼로 사용해서 낚을 수 있는 대상어종이 단 하나이기 때문에 낚기만 하면 문제 없습니다.


홍련 어부는 NQ 생미끼가 180초마다 가능해서 마하르가 NQ로 나올 때를 대비해 '생미끼 낚시 2'를 아껴써야만 했습니다. 첫 생미끼를 무조건 HQ로 낚아야했기도 했고 부담스러운 낚시긴 했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별말씀을요!


마지막으로 사건의 원흉인 '넵토드래곤'을 잡을 때가 왔습니다. 첫 입질에 잡아버렸지만, 다른 터주에서 고통받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운이 좋았다고 하기도 어렵습니다. 엔도세라스 때를 생각하면 치가 떨립니다. 후!




정말로 저는 용을 낚았나봅니다. 재해의 여파로 생긴 돌연변이 살라오스 갈치라고 하는데, 너무... 크잖아요. 로타노 해의 생태계 문제는 넵토드래곤을 잡으면서 해결하게 됩니다. 저렇게 큰 물고기는 정말 무슨 맛일까요?



넵토드래곤을 잡아, <<용을 낚은>>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아니 글세, 내가 드래곤을 낚았다니까? 너 용 만한거 잡아봤어? 저녁별 만에 있는 조각배보다 더 큰 놈이었다고!


이렇게 터주 관련 퀘스트는 끝납니다만, 이 외에도 별별 물고기가 다 있고 별별 낚시터가 다 있습니다. 파판 15를 할 때도 낚시 컨텐츠에 푹 빠졌었는데, 14의 낚시도 빠질 만큼 재미있습니다. 모든 시리즈의 낚시가 다 이렇게 재미있을까요? 


다음 확장팩의 낚시는 어떨지 더욱 기대가 됩니다.





  1. "물고기의 신" , 어부 레벨 50 이상, 림사 로민사 하층 갑판, NPC 시시푸(어부 길드 7, 14) [본문으로]
  2. http://ko.ff14angler.com/fish/180 [본문으로]
  3. http://ko.ff14angler.com/fish/216 [본문으로]
  4. "풍어 에오르제아" , 어부 레벨 50 이상, 림사 로민사 하층 갑판, NPC 와와라고 (어부 길드 8, 1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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