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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일기장

[가이드] 2. 파이널 판타지14, 어떤 MMORPG? 본문

파판공부

[가이드] 2. 파이널 판타지14, 어떤 MMORPG?

서티 2018. 6. 18. 00:28


▲ [그림 1]




이전 글에서는 게임 시작을 고민하는 분들을 위해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존재, 유료 게임, 한국 서버 채널링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에 포스트에서는 파이널 판타지14는 어떤 MMORPG 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각 특징별 장점과 단점을 모두 기술하고자 하니, 파이널 판타지14라는 게임이 어떤 MMORPG인지에 대해서 궁금하시다면 이 포스트가 내용이 방대하고 길더라도 한번쯤 전체적으로 다 읽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특징1. 콘솔 게임을 하는 듯한 스토리 중심형 MMORPG>

▲ [영상 1] 신생 에오르제아 오프닝 영상


파이널 판타지14 유저들이 이 게임을 추천하는 이유 중 하나로 방대한 스토리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2013년부터 운영해온 게임이라 5년간 쌓인 스토리가 얼마나 방대할지는 굳이 글로 쓰지 않아도 대충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스토리의 취향이나 스토리 중심형 게임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취향이 많이 갈리는 부분이라 쉽게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스토리 몰입도도 상당하고, 영상 연출 또한 수작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파판14의 전체적인 전투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최소 레벨 15까지 도달하기에 드는 플레이타임이 생각보다 긴 편입니다. 거기다 전투 방식도 속도감 있는 아이온이나 천애명월도와 비교해서는 많이 느리게 느껴지기도 해서 첫 던전에 들어가기도 전에 느린 전투감, 길게 느껴지는 스토리로 인해 루즈함을 많이 느끼는 유저들이 많은거 같아요.


유저들끼리 우스개소리로 가장 어려운 전투를 꼽으라고 하면 '극 무당벌레 토벌전'이라는 소리가 있습니다. 처음 겪게되는 1레벨 필드 몬스터와의 전투에서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포기한다고 하니...


스토리에 대해 설명하자면 스포일러가 가득해질 수도 있으니, 스토리의 취향은 직접 확인해보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잠깐 언급했던 전투 방식에 대해서는 가이드 전투편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특징 요약 - 스토리


★ 장점 : 몰입감있는 방대한 스토리

★ 단점 : 그 몰입감있는 스토리를 제대로 즐기기(첫 던전 입성)까지 버티기 어려움




<특징2. 낮은 진입 장벽>

(1) 초보자를 위한 멘토 시스템

온라인 게임의 진입장벽을 어디서 많이 느끼시나요? 무엇이든 처음 시작하면 낯설게 느껴질겁니다. 파이널 판타지14에서는 게임 내 시스템으로 존재하는 초보자 채널(멘토 시스템)이 있습니다.


▲ [그림 2] 톤베리 서버 초보자 채널 현황

초보자 채널에 참가하면 채널에 접속 중인 멘토 / 초보자 및 복귀자와 대화할 수 있다


초보자 채널은 멘토 유저가 초대해서 입장할 수 있으며, 초보자 상태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채널에서 퇴장하게 됩니다. 


멘토 시스템은 타 게임의 스승-제자 시스템과 같이 1:1 케어는 아닙니다.


멘토 유저 또한 게임을 어느정도 이해한 유저라면 쉽게 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멘토 유저는 초보자, 복귀자를 돕기 위해 봉사하는 일반 유저들입니다. 멘토 유저가 된다고 해서 어떠한 권력도 가지지 않고, 별도의 기능도 가지지 않습니다. 단지 멘토 유저들이 초보자에게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무작위 임무 : 멘토]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 [무작위 임무 : 멘토] 란?

일부 임무를 제외한 모든 던전/토벌전/레이드 매칭 대기열에 올라간 뒤, 초보자&복귀자가 참여하고자 하는 임무에 우선으로 매칭하는 시스템. 참가하려는 대기열의 폭이 넓어질 뿐, 다른 유저들보다 빨리 매칭이 되거나 하진 않음. 일부 제외한 모든 임무 매칭이니만큼 멘토는 모든 인스턴트 던전의 공략과 사고 대처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


초보자 채널의 주인은 초보자와 복귀자입니다. 누구보다 초보자에게 더 열려있고, 도움을 청하면 언제든 도와줄 수 있는 유저라고 알려주는 기능 밖에 없습니다. 멘토 유저는 초보자와 복귀자를 위한 봉사자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 채널에서는 이름 그대로 초보자들이 모여있는 채널이고, 주로 채널에서 질문과 답변이 오가고 몇 매칭에 두려움이 있는 초보 유저들이 파티를 구하기도 합니다.


초보자 채널에서는 모두 질문 답변이 굉장히 활발히 이루지고 있으므로 부담없이 질문할 수 있고,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채널 밖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멘토 유저들도 있고, 멘토 유저가 아니라도 한국 서버의 많은 유저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질문하는 초보자에게 호의적인 입장이니, 부담 갖지 마시고 강해보이는 유저에게 이것저것 질문하셔도 괜찮습니다.


▲ [그림 3] 저도 멘토로서 많은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도 입문하려는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필명과 인게임 닉네임이 동일하지 않으니 인게임에서 '서틴'을 찾으시면 안됩니다.



(2) 레벨 조율 시스템

파이널판타지14는 오픈필드 게임임에도 주 전투는 인스턴트 던전에서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가이드 전투편에서 다루겠지만, 다른 MMORPG와 차별되는 시스템으로 레벨 조율 시스템이 있습니다.


레벨 조율 시스템이란?

던전별 레벨 제한이 걸려있어, 던전 레벨을 초과한 유저는 던전 레벨에 맞게 캐릭터, 장비 레벨이 조율되는 시스템입니다.


▲ [그림 4] 레벨이 조율된 상태


고스펙유저라도 장비의 힘으로만 던전 클리어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자면 스펙을 올려도 어느 던전에서 우월한 강력함을 보이긴 어렵다고 볼 수 있지만, 특별히 조율을 해제하는 조건을 걸지 않는 이상 비슷한 스펙의 유저들과 함께 던전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림 4]에서 참가한 임무는 50레벨 [진 타이탄 토벌전]이라는 토벌전 임무이며, 저는 해당 임무를 70레벨 암흑기사로 참가했습니다. 임무에 참가할 때는 해당 임무의 레벨에 맞게 장비와 캐릭터 레벨이 조정되어 사용하지 못하는 스킬이 생길 수 있습니다.


▲ [그림 5] 50레벨로 조율되어 사용할 수 없는 스킬 (하늘색 영역)


▲ [그림 6] 장비에도 조율이 되었다는 마크가 찍혀있다.


캐릭터 레벨 50에서 착용 가능한 가장 높은 아이템 레벨은 130

아무리 스펙을 비슷하게 조율한다 하더라도 조율된 장비는 130 이상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다.

조율이 되어 서로가 비슷한 스펙이 되었을 뿐, 절대 동등한 스펙은 아니다.


특징요약 - 진입 장벽


(1) 초보자 채널

★ 장점 : 초보자를 위한 초보자 채널이 있어 게임 입문에 도움을 주는 멘토 유저들이 많음.

★ 단점 : 초보자 채널은 멘토의 초대가 있어야만 입장할 수 있으므로, 캐릭터를 생성하자마자 참가하기는 어려움.


+ 시작도시에서 초보자 채널로 초대해달라고 하면 금방 입장할 수 있으니 유저에게 말을 거는 것을 두려워마세요.


(2) 레벨 조율 시스템

★ 장점 : 초반부 고스펙 유저와의 격차가 크지 않음

★ 단점 : 스펙을 올려도 던전의 난이도는 변하지 않음




<특징3. 한 캐릭터로 모든 직업을 경험하자 - 잡 시스템>

이 역시 가이드 직업 선택편에서 자세히 다룰 이야기입니다만, 한 캐릭터로 모든 직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생성화면에서 선택하지 못했던 직업은 특정 레벨, 특정 메인 퀘스트 달성 후 전직할 수 있어 직업선택에 자유로움이 있습니다.


▲ [그림 7] 한 캐릭터로 목록에 보이는 모든 직업을 할 수 있다


사실 선택지가 넓어지는 만큼 더 선택하기 어려워지기도 하지만, 직업이 손에 맞지 않다고 해서 캐릭터를 삭제하고 다시 만들 필요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4.0 홍련의 해방자 패치로 인해, 원하는 직업을 키우기 위해 부 클래스를 키워야 했던 번거로움 또한 사라졌습니다.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른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특징 요약 - 잡 시스템


★ 하나의 캐릭터로 "모든" 직업을 가질 수 있다




<특징4. PVP 스펙 평준화, 사실상 PVP는 없는 컨텐츠?>

파이널판타지14는 PVP 컨텐츠가 매우 없습니다. 개발자 측에서도 PVP 컨텐츠 내기를 꺼려했던 모습도 보이고, 세계를 위험에 빠트리게 하는 공공의 적을 향해 앞으로 나아간다는 스토리인지라 유저간에 싸울 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 [그림 8] 파이널 판타지14의 PVP 컨텐츠


진영에 소속하게 되긴 하고, 그 진영 간에 싸우는 컨텐츠는 존재하지만 그것이 떼쟁, 필드쟁과 같은 컨텐츠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필드 PK는 없고,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는 이유는 더 강한 적과 싸우기 위함이지 유저와의 싸움에서 강해지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마저도 최근 4.0, 홍련의 해방자 확장팩에서는 PVP 스펙을 평준화하게 됩니다. PVP 컨텐츠에서는 캐릭터의 레벨과 장비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었습니다.


▲ [그림 9] PVP 전용 프로필이 존재하며, 이곳에는 스텟이나 능력치가 표시되지 않는다


특징 요약 - PVP

★ 장점 : PVP를 위한 별도의 장비 파밍이 필요하지 않다. 필드 PK에 대한 부담도 없다.

★ 단점 : 떼쟁이나 PK를 파이널 판타지14에서는 즐기기 어렵다. 쟁탈전과 같은 비슷한 컨텐츠는 있으나 ...


눈치 채신 분은 아시겠지만 PVP 방식 또한 솔로/파티 매칭입니다.

블레이드 앤 소울의 비무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블소의 비무 시스템처럼 1:1 PVP 컨텐츠는 없습니다.




<특징5. 글로벌 서버와 한국 서버와의 패치 격차>

유럽, 북미, 일본, 중국 등 세계적으로 운영중인 파이널 판타지14는 국내에서 흔히 '글섭(글로벌 서버의 준말)'이라고 칭합니다. 중국 서버는 특이하게 중섭이라고 부르고 별도의 서버로 취급하는데, 중국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퀘어 에닉스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아닌 퍼블리셔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특이하게도 중국의 게임 심의로 인해 한국과는 다르게 스퀘어 에닉스에게 어느 정도는 독립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 [그림 10] 중국 서버발 유료 아이템, 국내에서 판매가 된지 얼마되지 않았다.


글로벌 서버 (유럽, 북미, 일본) / 중국 서버 / 한국 서버로 나뉘게 되고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글로벌 서버와는 중국 서버와 한국 서버는 어느 정도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게임의 버전이 가장 눈에 보이는 그 차이입니다.


 글로벌 서버

 4.31

 중국 서버

 4.21

 한국 서버

 4.18

▲ [표 1] 현 시점(18년 6월 17일) 서버별 파이널 판타지14 버전


글 작성중인 현재 날짜 기준(18년 6월 17일)으로 본 서버라고 부를 수 있는 글로벌 서버와 약 0.12버전 정도 차이가 나고, 패치 주기상으로 5~6개월 정도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이런 차이로 인해 글로벌 서버에 적용된 패치를 보고, 다음 패치를 미리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특징으로 한국 서버에서는 게임의 답지가 어느 정도 제공되어 있는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한국 서버에서는 갓 만든 신선한 컨텐츠를 체험해볼 수 없다고 볼 수 있지만, 글로벌 서버간의 이 격차는 파이널 판타지14가 국내에서 운영되는 3년 동안 매우 많이 줄인 결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2 버전

→ 

4.2 버전

 글로벌 서버

 2014년 3월 26일

약 3년 10개월

 2018년 1월 30일

 한국 서버

(출시) 2015년 8월 14일

약 2년 11개월

 2018년 7월 10일

▲ [표 2] 굉장히 빠른 속도로 패치를 따라 잡고있는 한국 서버


한국에 출시 될 시점(2015년 8월 14일)의 파이널 판타지14는 2.2버전, 당시 글로벌 서버의 버전은 3.0버전입니다. 글로벌 서버 2.2에서 3.0버전으로 가기까지 1년 3개월의 시간이 걸렸지만, 한국 서버는 10개월.


한국서버는 18년 7월 10일에 예정인 4.2 버전 패치까지 2년 11개월, 글로벌서버는 2.2 버전에서 4.2버전까지 3년 10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국내에서 운영중인 아이덴티티측에서도 패치 주기가 더 앞당기고 있다는 점. 반년의 패치 차이가 앞으로도 더 줄어들거라는 점. 새로운 컨텐츠까지 기다림의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징 요약 - 글로벌 서버와의 패치 격차


★ 장점 : 패치 격차가 있어 생기는 파판14의 특징 중 하나로 고난도 컨텐츠에 대한 공략이 있는 상태.

★ 단점 : 좋게 말하면 공략이 다 있는 상태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직접 부딪쳐가며 답을 찾는 재미는 느끼기 어렵다.


이런 패치 격차가 있어서 이득을 보기 가장 쉬운 유저층이 바로 '채집/제작직 유저'. 이것에 대해서는 앞으로 쓰게 될 가이드 비전투 편에서 자세히 쓰겠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 35레벨까지 무료로 체험해보자>

▲ [그림 11] 35레벨까지 맛보기로 경험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 링크 : http://www.ff14.co.kr/events/pub/free


사실 이렇게 구구절절 설명한 글을 읽어봤자 직접 겪어보는 것보다 못합니다.

35레벨까지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니, 무료기간동안 직접 플레이해보시면서 게임을 알아가는게 가장 좋습니다.


유료 결제에 비해 게임 내 기능이 많이 제한되어 있지만, 어떤 게임인지 감 잡기에는 직접 해보는게 제일이지요.

해당 페이지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니 에오르제아에 직접 발을 담궈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2018.12.30 추가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파이널판타지14를 비교한 레딧의 글을 번역한 글을 첨부합니다. WOW같은 MMORPG에 익숙하신 분들께 아래 글은 파이널판타지14를 알아보는데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파이널판타지14 인벤 - 와우 난민들을 위한 답변들 (글쓴이 인벤유저 - 윈도ce)

http://www.inven.co.kr/board/ff14/4338/5248




자료 출처, 해당 자료는 언제든 삭제될 수 있습니다.


[그림 1] : https://eu.finalfantasyxiv.com/product/

[영상 1] : https://www.youtube.com/watch?v=h542YbZuwkQ&t

[그림 10] : 한국 파이널 판타지14 - 크리스탈 샵

[그림 11] : http://www.ff14.co.kr/events/pub/free


이 외 전부 인게임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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