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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일기장

홍련 이야기, 랄거의 손길에서 본문

파판일기

홍련 이야기, 랄거의 손길에서

서티 2018. 5. 30. 02:55


랄거의 손길, 지명의 이유는 모르겠지만 알라미고에서 랄거신을 받드는 사원은 이미 예전 알라미고 국왕에 의해 소실된 듯 합니다.

성 도산 사원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알겠지만 이름이라는 건 어느 정도 바람을 담고 짓는 것이니까요.



신생과 창천 스토리를 겪어보면서 간접적으로 느꼈던 알라미고의 모습은 실제로 더 참혹한 것 같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를 거의 20여년이나 반복해온 것이니까요. 이 게임이 일본 게임이란걸 감안하면 더욱 더 기분이 오묘해지는 스토리입니다.



타 커뮤니티에서는 포완용이라는 이름으로 꽤 욕을 많이 먹는 친구지만 저는 홍련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입니다.

알라미고와 제국과의 충돌에서 생긴 또 다른 피해자라고 봅니다. '내가 알라미고인이라면, 내가 제국민이라면'이라는 입장에서 포르돌라를 설명하자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우리는 어디서 왔는지 알 수도 없고 모험가가 되기 전의 과거조차 없는 하이델린의 사도, 빛의 전사니까요.



시대적 상황이 만든 괴물 중 하나일 뿐이라, 저는 신생, 창천에서 여러의미로 굉장한 활약을 했던 그들도 밉지 않습니다. 그것이 그들에겐 최선이었던 거고, 그도 살기 위해선 이랬어야 했겠죠. 불쌍하고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마음은 알라미고인이나 제국민 당사자가 아니기에 가질 수 있는 마음이라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매우 오만하기 짝이 없군요. 이 생각은 가상의 인물에 대한 생각일 뿐입니다.



제국의 어느 누군가가 현실의 어떤 인물과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해서 그 현실의 인물마저 가상의 인물과 똑같이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에오르제아도 현실도 평화롭길 바랄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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