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일기장
몽크 70 달성 본문
그 나름 재미있다고 해도, 확실히 홍련의 해방자의 메인 스토리는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알라미고와 제국간의 관계는 메인퀘스트 초중반에서부터 창천 끝까지 언급되기 때문에
둘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많은 빛의 영웅들이 기대해왔을겁니다.
메인퀘스트에 비해 볼륨은 작더라도 몽크 잡 퀘스트는 어느 정도 해소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생 몽크의 잡 퀘스트는 위다르겔트가 힘을 바라는 이유
창천 몽크의 잡 퀘스트는 성교도 두 유파의 이야기
홍련 몽크의 잡 퀘스트는 새로운 성교도에 대한 이야기.
이러나 저러나해도 몽크의 신생, 창천, 홍련 잡 퀘스트는
전부 알라미고의 해방과 부흥을 위해 힘쓰는 이야기입니다.
20여년간 빼앗긴 나라를 돌려받기 위한 알라미고인들의 종교적인 노력을 볼 수 있습니다.
제국에게 맞서기 위한 힘과 내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힘은 확실히 다르지요.
알라미고인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기 위해 위다르겔트가 생각한 새로운 성교도의 교리.
수많은 일본 만화에서 "소중한 것을 지키는 힘"에 대해 많이들 다루고는 합니다.
클리셰 같아도 지겹진 않네요. 가슴 뜨겁게 하는 말이기도 하고요.
"인간이 해야 할 일은, 피가 정하는 게 아니다!
무언가를 이뤄내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가 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소중한 것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어느 두 지도자에게는 뼈에 새겨야 하는 말입니다.
재미있긴 했지만, 홍련의 해방자에서 알라미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잡 퀘스트였습니다.
의상보다는 무기가 정말 예쁜 잡 퀘스트 보상 장비입니다.
무기의 외형은 손 등에 랄거의 문양이 빛납니다.
별도의 격투무기가 아닌 문양이 빛나는 그 자체가 무기 외형이네요.
타로카드에서 볼 수 있는 '죽음'과 '무너진 탑'의 이미지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 합니다.
'파괴'라는 행위는 새로운 시작과 재생을 위해 필요하기도 하니까요.
성교도에서 생각하는 '파괴의 힘' 또한 이런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파괴신 랄거는 다시 일어서는 알라미고에게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수호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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